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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직격탄…10억 초과 서울 아파트 ‘계약 취소’ 급증

by 도연스님 입니다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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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규제 직격탄…10억 초과 서울 아파트 ‘계약 취소’ 급증

고가 거래 위축·강남권 흔들…“집값 하락 신호, 시장 전반 확산 중”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가 지난달 72억 원에 거래됐지만 불과 2주 만에 계약이 취소됐다. 같은 달 강남 압구정 45억, 48억 거래 역시 줄줄이 해제되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 ‘고점 매수’에 대한 경계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16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 10억 원 초과 단지의 계약 취소 비중은 35%에 달했다. 이는 규제 이전(26.9%) 대비 8%p 이상 뛴 수치다. 반면 5억 이하 저가 아파트는 취소 비중이 7%p 가까이 감소해, 규제가 고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방증했다.

🏘️ 강남 3구, 취소 급증…“수천만 계약금 포기 감수”

규제의 직격탄은 강남 3구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서초구는 규제 전 2.5%였던 계약 취소 비중이 5.7%로 2배 이상 늘었고, 강남구(5.1%→6.5%), 송파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초 신반포2차 150㎡ 거래는 **역대 최고가(72.7억 원)**를 찍는 듯했지만 이달 초 돌연 취소됐고, 압구정 미성2차의 45억·48억 거래도 한 달 사이 모두 해제되며 심리적 지지선 붕괴를 보여주고 있다.

집토스 관계자는 “수천만 원의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추후 수억 원의 하락 손실을 피하겠다는 심리”라며 “특히 고점 인식이 강해진 고가 단지일수록 매수자들의 불안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 ‘영끌족’도 이탈…노·도·강 계약 해제도 증가

고가 단지 외에 영끌 매수 수요가 많았던 노원·도봉·강북 등 중저가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노원구는 5.3%에서 7.3%로, 도봉구(1.4%→1.9%), 강북구(1.3%→1.9%)도 소폭 상승하며 규제 효과가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 경로가 차단된 매수자들이 실질적인 구매력을 잃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신혼부부·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 “시장에 집값 조정 신호 명확히 던져”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번 규제는 단순한 대출 제한을 넘어 시장 전반에 집값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고가 아파트 매수자에겐 자산 방어 심리를, 중저가 매수자에겐 손실 회피 심리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간 추가 하락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정부가 어느 시점에서 시장 안정 조치를 병행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칼럼 요약 포인트

  • 6·27 대출 규제 시행 후 10억 초과 아파트 계약 취소 비중 8%P 상승
  • 강남·서초·송파 등 고가 단지에서 거래 취소 잇따라
  • 고점 인식 확대 및 대출 제한이 매수 심리 위축 주원인
  • 노·도·강 등 중저가 지역도 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계약 포기 증가
  • 전문가 “시장은 집값 조정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